〈관상〉은 2013년 개봉한 한국의 역사 드라마 영화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관상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당시 독창적인 소재와 탄탄한 연출로 많은 관심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영화 관상 기본정보
감독: 한재림
각본: 김동혁
장르: 드라마, 시대극
개봉일: 2013년 9월 11일
러닝타임: 139분
제작사: 주피터필름, 쇼박스
배급사: 쇼박스
영화 관상 한재림 감독 소개
한재림 감독은 1975년 7월 14일 제주도에서 태어난 대한민국의 영화 감독이자 각본가입니다.
서울예술대학 영화과를 졸업한 한재림 감독은 2002년 영화 '내츄럴 시티'의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주요 작품 및 경력
연애의 목적 (2005년): 한재림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직접 각본 작업에 참여하여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 우수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작품으로 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과 청룡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하며 충무로에 혜성처럼 등장했습니다.
우아한 세계 (2007년): 송강호 주연의 이 영화는 조직폭력배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관객과 평론가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관상 (2013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관상가의 이야기를 다루며 약 913만 명의 관객을 동원,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더 킹 (2017년): 정우성, 조인성 주연의 이 영화는 정치와 검찰의 부패를 소재로 하여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비상선언 (2022년): 항공 재난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수상 경력
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 (2006년): '연애의 목적'으로 수상.
청룡영화상 각본상 (2005년): '연애의 목적'으로 수상.
대종상영화제 시나리오상 (2017년): '더 킹'으로 수상.
최근 활동
한재림 감독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의 연출을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영화 관상 등장인물 소개
네경 (송강호)
관상을 통해 사람의 성격과 운명을 꿰뚫어보는 뛰어난 관상가입니다. 과거의 아픔으로 인해 관상을 보는 일을 그만두고 은둔 생활을 하고 있었으나, 다시 세상에 나와 조선의 권력 다툼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관상이라는 능력을 지녔지만 인간적인 고뇌와 번민을 겪으며, 가족과 정의 사이에서 고민합니다.
수양대군 (이정재)
조선의 왕권을 노리는 야심가. 냉철하고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로,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조선 역사상 중요한 인물로, 네경과 대립하며 영화의 긴장감을 극대화합니다.
연홍 (김혜수)
기생으로 활동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과 지혜를 가진 여성. 네경을 통해 관상에 대해 알게 되고 그를 돕는 중요한 조력자가 됩니다. 현명하고 생존력이 강하며, 영화의 스토리를 부드럽게 풀어가는 역할을 맡습니다.
진형 (조정석)
네경의 동생으로, 능청스럽고 유쾌한 성격을 가진 인물. 형의 관상 능력을 믿고 따르며 그의 곁에서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영화 속 코믹한 요소를 담당하며, 형과의 돈독한 관계를 보여줍니다.
진선 (이종석)
네경의 아들로, 관상가인 아버지와는 달리 과거를 보려는 젊은이입니다. 아버지를 존경하면서도,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싶어합니다. 조선시대 젊은이들의 갈등과 성장 과정을 보여줍니다.
김종서 (백윤식)
조선의 명신으로, 조정을 지키기 위해 수양대군과 대립하는 인물. 네경의 관상 능력을 믿고 조언을 구합니다. 조선의 정의를 상징하는 인물로, 강직하고 지혜로운 성격을 지녔습니다.
한명회 (김의성)
수양대군의 측근으로, 그의 계획을 보좌하며 정적들을 제거하는 데 앞장섭니다. 조선의 혼란을 부추기는 악역으로, 수양대군과 함께 조선의 운명을 바꿔나갑니다.
기타 인물
왕 (김태우): 조선의 정권을 지키고자 노력하지만, 수양대군의 계략에 맞서기에는 힘이 부족한 인물.
문정왕후 (이연경): 수양대군의 동생으로, 정치적 야심과 가족 간의 복잡한 관계를 보여줍니다.
영화 관상 줄거리
조선 시대, 한양 변두리에서 조용히 살아가는 관상가 네경(송강호)은 얼굴을 통해 사람의 성격과 운명을 꿰뚫어보는 능력을 지닌 인물입니다.
하지만 과거에 아내를 잃고 관상 일을 그만둔 그는 은둔하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기생 연홍(김혜수)이 찾아와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도움을 청하며 네경의 삶은 다시 세상으로 나가게 됩니다. 관상 능력으로 점점 명성을 얻은 네경은 조선의 명신 김종서(백윤식)의 부름을 받아 한양으로 오게 됩니다. 김종서는 네경의 관상 능력을 활용해 조정의 신하들과 권력자들의 진정성을 판단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이를 계기로 네경은 조선의 정치 중심부에서 벌어지는 음모와 권력 다툼에 휘말리게 됩니다. 한편, 권력에 대한 야심을 품은 수양대군(이정재)은 자신의 정적들을 제거하며 왕권을 차지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네경은 수양대군의 얼굴을 읽고 그가 조선의 운명을 뒤흔들 위험한 야망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하지만, 그의 측근인 한명회(김의성)의 계략과 수양대군의 냉철한 카리스마는 네경의 판단을 더욱 어렵게 만듭니다. 네경은 조선의 안위를 위해 수양대군과 맞서야 한다는 김종서의 뜻에 동조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가족, 특히 아들 진선(이종석)과 동생 진형(조정석)을 지켜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수양대군의 협박과 회유 속에서 네경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수양대군의 반란이 시작되며 조선은 혼란에 빠집니다. 네경은 관상을 통해 수양대군과 그의 세력의 행동을 예측하려 하지만, 그의 판단과 능력은 거대한 정치적 음모 앞에서 한계를 드러냅니다.
결국, 네경은 조선의 역사와 가족의 안전을 위해 고통스러운 결단을 내리게 됩니다. 영화는 수양대군이 정권을 잡고 세조가 되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하지만, 네경의 관점에서 인간의 본질과 정치적 야망, 그리고 선택의 무게를 탐구합니다. 네경은 조선의 역사를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인간으로서의 한계를 인정하며 비극적이면서도 감동적인 결말을 맞이합니다.